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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글의 필요성
작성자 피닉스 (ip:)
  • 작성일 2006-09-08 13: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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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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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노우 장비 외에 스키&스노우보드를 탈 때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 중 하나가 고글이다. 고글은 설면에서 반사되는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한다. 자외선하면 여름철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생각될 수도 있지만 이는 천만의 말씀.

물론 자외선은 여름철에 가장 강하고 겨울철에 가장 약하다. 하지만 눈에 의해 반사되는 자외선은 일반적인 땅에서보다 30-40% 증가한다. 그래도 여름보다는 전체적인 자외선 강도가 약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다.


여름철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태양 빛에 노출되기를 꺼린다. 이에 반해 스키장에서의 사람들은 자외선을 피할 방법이 거의 없다. 따라서 고글은 물론이고 모자와 마스크 등으로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박기범교수(삼성서울병원 피부과)에 따르면 실제로 시즌 후에 얼굴이 화끈거리고 기미나 주근깨가 악화돼 피부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다고 한다. 이때 얼굴이 화끈거리는 것은 자외선B(290-320nm)에 의한 화상이고 피부가 검게 변하는 것은 자외선A(320-400nm)가 멜라닌 세포와 반응해 멜라닌 색소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김우중(삼성서울병원 안과)교수는 고글을 쓰지 않고 스키를 장시간 탄 사람들 중에 눈이 시리고 눈물이 나는 각막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지적한다. 대개 고글 렌즈 자체에 자외선을 차단하는 첨가제가 들어가 있거나 컬러 코팅을 한 막들에 의해 자외선이 차단되므로 스키를 탈 때 고글은 필수품인 셈이다.


또 고글에서 중요한 것은 김서림이 방지돼야 한다는 점이다. 고글에 김이 서리면 전방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눈을 감고 스키&스노우보드를 타는 격이 될 것이다. 고글을 자세히 살펴보면 대개 이중렌즈로 돼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바깥쪽 렌즈는 물안경에 쓰이는 강도가 강하고 코팅이 잘되는 폴리카보네이트이고, 안쪽 렌즈는 셀룰로오스 아세테이트나 셀룰로오스 프로피오네이트로 돼 있다. 이 두 렌즈 사이의 공간은 거의 진공에 가깝다.

이것은 바깥쪽의 찬 공기가 안쪽의 따뜻한 공기와 만나 김을 서리게 하는 것을 막는 1차적인 역할을 한다. 김서림을 방지하는 2차적인 것은 렌즈의 소재다. 대개 셀룰로오스 아세테이트와 셀룰로오스 프로피오네이트를 화학적으로 처리해 소재 자체가 친수성기를 갖도록 만든다.

이렇게 만든 소재는 자체적으로 수분을 흡수하는 특성을 갖는다. 고글 안쪽에 수분이 생기면 수분이 렌즈에 흡수된다는 말이다. 따라서 사용 후에는 꼭 건조시켜야 한다. 이제 스키&스노우보드를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났다. 남은 것은 슬로프 위로 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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